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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PHN : Research in Community and Public Health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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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Res Community Public Health Nurs > Volume 36(3); 2025 >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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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친화 건강 교육프로그램의 미래 방향 탐색: 동료 멘토십과 가족 중심적 접근
장혜선1orcid, 박휴경2orcid, 이소정3orcid, 차은석4orcid
Exploring Future Directions for Multicultural-Friendly Health Education Programs: Peer Mentorship and Family-Centered Approach
Hyesun Jang1orcid, HyuKyoung Park2orcid, Sojung Lee3orcid, EunSeok Cha4orcid
Research in Community and Public Health Nursing 2025;36(3):257-267.
DOI: https://doi.org/10.12799/rcphn.2025.01095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25

1충남대학교 간호대학 박사수료생

2충남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 박사후과정 연구원

3한국성서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4충남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1Doctoral candidate, College of Nursing,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eajeon, Korea

2Postdoctoral Researcher, Rec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3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Korean Bible University, Seoul, Korea

4Professor, College of Nursing,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eajeon, Korea

Corresponding author: EunSeok Cha College of Nursing,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jung-gu, Munhwa-ro 266, Daejeon, 35015, Korea Tel: +82-042-580-8319, E-mail: echa5@cnu.ac.kr
• Received: April 22, 2025   • Revised: July 22, 2025   • Accepted: July 30, 2025

© 2025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Derivs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d/4.0) which allows readers to disseminate and reuse the article, as well as share and reuse the scientific material. It does not permit the creation of derivative works without specific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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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rpose
    With the growing number of immigrants in Korea, immigrant health has become a significant public health concern. This study aimed to explore immigrant women's motivations for and experiences of participating in a community-based prenatal pilot program, with the goal of informing the future development and expansion of multicultural-friendly educational content and effective delivery systems to promote health.
  • Methods
    Among 19 participants in the program, six immigrant women who had lived in Korea for over three years were invited to participate in an exit group interview. The two-hour session was moderated by two qualitative research experts, digitally recorded, and transcribed verbatim. A content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triangulation to ensure credibility and depth.
  • Results
    Participants were motivated to join the program both to receive help and to offer help to others. Their experiences included a sense of comfort and joy from receiving accurate health information and forming new relationships, as well as building trust through educational and emotional support. They also expressed unmet needs, such as expanding health education content and including their family members as part of the target audience. Furthermore, they wished to be acknowledged as active contributors to Korean society by serving as peer mentors.
  • Conclusions
    There is a need to develop culture-friendly health education programs for improving immigrant health. Bilingual and bicultural immigrant women can play vital roles as community health workers, promoting public health and health equity. This approach may also support their social reintegration and empowerment.
세계화는 문화∙경제의 경계를 허물며 국가 간의 인적 교류를 촉진시키고 있다.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인구의 4.3%(220만 명)를 차지하던 이주 외국인이 2042년에는 약 8.1%(404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1]. 특히,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2022년 16,666건에서 2023년 19,717건으로 18.3% 증가하여 전체 혼인의 약 10%에 해당하며, 이 중 74.6%가 결혼이주여성이었다[2].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은 단순한 이주민이나 다문화 가족의 범주를 넘어 미래 한국사회의 핵심 구성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여성의 건강은 가족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결혼이주여성의 건강은 지역사회간호• 보건학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에 정부는 2005년부터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왔으며[3], 2023년에는 ‘제 4차 다문화 가족정책’을 통해 ‘다문화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사회’라는 비전을 제시하였다[4]. 이 정책은 정착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상호존중 기반의 문화 수용성을 높이고자 함이며, 새로운 문화와 기존 문화를 융합하는 ‘문화혼종성(culture hybridity)’ 개념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5].
결혼이주여성의 80%이상이 이주 후 1년이내에 첫 임신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6].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산전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교육을 받은 경우라도 실질적 인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고 응답하였다[7,8]. 이러한 결과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다문화교육이 여전히 이주 여성의 문화적 다양성과 개별적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한국 중심의 지식을 단순히 번역하여 전달하는 방식에 머무르고 있음을 시사한다[9,10]. 이처럼 건강에 대한 신념, 인식, 행동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지식 전달에만 초점을 맞춘 일방적 교육은, 결혼이주여성들의 건강행동 실천에 필요한 동기 및 역량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11,12], 정체성의 혼란과 심리적 소외감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8,13].
이에 연구팀은 모태연구(mother study)를 통해 RE-AIM 모형(Reach, Efficacy, Adoption, Implementation, Maintenance)을 적용하여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실행 및 확산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8]. RE-AIM모형은 중재프로그램이 실제 현장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접근성(reach; 목표 대상자의 참여), 효과성(efficacy; 프로그램 실행 효과), 채택성(adoption; 프로그램 채택 정도), 이행성(implementation; 프로그램의 지역사회 현장 실행 정도), 지속성(maintenance; 프로그램 효과 지속 및 유지 가능성)의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14]. 근거기반 건강중재 프로그램의 경우 결과가 단순히 연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행되고 확산되어야 하기 때문에, RE-AIM을 활용한 건강중재 프로그램 평가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하게 사용된다[12,14].
한편,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이 이주하는 경향을 설명하는 ‘건강한 이주민 효과(healthy immigrants effects)’[15]에 따라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에 온 초기에는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이지만 임신, 출산, 산욕기를 거치며 신체적•심리적•사회적 건강문제를 경험하게 된다[16,17]. 특히 미숙한 한국어, 지지 체계 부족, 문화적 차이로 인한 사회적 고립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자가 간호 역량을 저하시킨다[18]. 건강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개인은 자신의 특성에 따라 적응적 또는 비적응적 대처 전략을 이용하며, 이는 건강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동기부여, 자기효능감 증진, 자가 간호능력 향상 등 개인적 요인을 중심으로 건강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간호중재가 개발되고 활용되고 있다[19,20]. 그러나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언어적 한계, 문화적 차이, 사회적 지지체계 부족, 의료서비스 접근의 제약성 등 다양한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SoDH)이 건강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개인의 자가 간호 역량만을 강화하는 접근은 한계가 있다[21]. 사회생태학적 모델(socio-ecological model)은 개인의 건강행동이 개인적(intrapersonal), 대인관계적(inter-personal), 사회적(societal), 정책적(political) 요인 등 사회적 결정요인의 복합적 상호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다[22]. 실제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사회•경제적 요인(40%), 건강행동(30%), 의료 접근성(20%), 신체적 요인(10%)으로 보고되었으며[23], 이는 결혼이주여성 대상 건강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 건강행동 증진을 위해 사회생태학적 모델에 기반한 다차원적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RE-AIM개념틀을 사용하여 향후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건강중재 프로그램이 어떻게 개발되고, 확산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특히 ‘접근성’ 관점에서 모태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참여동기와 경험을 심층 탐색하고 분석함으로써[8], 앞으로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 실행 시 목표 인구집단에 접근하는 방법 및 전략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본 연구의 연구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기는 무엇인가?
둘째, 결혼이주여성들은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경험하였는가?
셋째, 결혼이주여성들 및 가족을 위한 미래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은 어떠한 방향으로 확장되고 실행되어야 하는가?
연구설계
본 연구는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종료면담(exit interview)을 실시하여, 향후 도래할 문화혼종성 시대에 요구되는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발전 방향을 탐색한 질적 사례연구(qualitative case study)이다[24].
연구참여자
의도표집 방법(purposive sampling)을 이용하여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총19명의 결혼이주여성 중 한국에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고, 3년이상 거주한 결혼이주여성을 선정기준으로 하여 본 연구의 참여자를 모집하였다. 이는 한국어 소통능력 획득에는 최소 3년이 필요하다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25], 한국에서 임신과 출산을 직접 경험한 경우 연구팀이 제공한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의미있는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상자 선정기준에 부합하면서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참여자는 6명으로, 모두 통역 없이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였다. 6명 연구참여자 수의 산출은 집단면담이 보통 3~12명 사이의 소규모로 구성되는 것이 적합하며[26], 유자녀 결혼이주여성 5명을 집단면담 한 연구 등에 근거하였다[27].
연구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36.5세(24~44세)였으며, 출신 국가는 베트남 출신이 3명, 태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출신이 각각 1명씩 있었다. 한국의 거주 기간은 평균 9.2년으로 가장 오래 거주한 경우는 13년, 가장 적게 거주한 경우는 3년이다(Table 1).
자료수집 및 분석

자료수집

본 연구는 집단면담(group interview)방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집단면담은 유사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유도하여 연구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으로[28], 참여자들이 공유하는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연구문제의 전반적인 경향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29,30]. 또한 참여자들이 연구 주제에 대해 보다 솔직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31].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산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의 참여 동기와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공감과 활발한 논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단면담이 적합하다고 보았다.
본 연구는 6회기 산전교육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임신•출산 관련 교육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질적연구의 경험이 풍부한 두 명의 전문가가 반구조화된 질문지(Table 2)를 이용하여 집단면담을 진행하였다. 집단면담의 주진행은 해당 교육 프로그램 기획에는 참여했으나 교육 진행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은 질적연구 전문가가 맡았으며, 부진행자로는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감독했던 질적연구 전문가가 참여하였다. 부진행자는 면담 내용의 명료화가 필요할 때 추가 질문을 제공하고, 배석한 연구보조자가 참여자들의 비언어적 표현(표정, 행동, 어조 등)을 관찰하고 현장 메모(field note)하였다. 두 명의 면담 진행자는 사전에 다문화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을 배제하기 위한 논의를 세 차례 이상 실시하였다.
면담은 교육 프로그램 참여 동기, 교육내용이나 구성에 대한 기대 충족도 및 의견, 교육 참여의 전반적인 경험, 향후 교육 개발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하였다. 하나의 질문에 대한 참여자들의 답변이 포화(saturation) 상태에 도달하여 더 이상 새로운 의견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면담시간은 집단면담에서 권장되는 120분 범위 내에서 실시하였다[30]. 참여자의 독립적인 대답을 유도하기 위해 구체적인 예시나 설명은 최소화하였으며, 자료의 정확성을 위해 참여자의 동의 하에 현장 메모와 동시에 두개의 녹음기를 사용하여 녹음하였다.

자료분석

수집된 면담 녹취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Clovanote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1차 전사하였다. 이후, 면담에 참여한 연구보조원이 내용의 오타 및 문맥을 검토한 후, 부진행자가 다시 자료를 재점검하였다. 모태연구는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산전간호 프로그램 개선 및 지역사회 확장을 목적으로 인터뷰 질문 Q2, Q3, Q4에 초점을 두어 분석하였다[8]. 본 연구에서는 연구참여자들의 산전교육 프로그램 참여 동기와 미래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대주제에 맞춰 Q1, Q5에 초점을 두고 ‘RE-AIM’의 ‘접근성(Reach)’ 관점에서 참여자들은 교육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가지고 참여하였는지,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이 필요한 대상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다문화 친화 프로그램의 확장과 효과적인 제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Table 2). 내용분석방법으로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드러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에서의 경험, 새로운 사회 안착 및 건강한 삶 추구에 대한 욕구를 찾고자 하였으며, 연구자 삼각검증법(triangulation)을 적용하여 자료를 검토, 분석하고 해석하였다[32]. 3인의 연구자는 독립적으로 면담자료를 반복적으로 읽으며 맥락, 반응, 감정 등에 초점을 맞춰 주제를 도출하였으며, 이후 도출된 주제를 바탕으로 논의하여 유사한 의미를 지닌 내용을 범주화하고 함축된 영역을 구성하였다. 최종적으로 연구자 간 합의를 통해 주제모음을 발전시키고 명명화 하는 과정을 거쳤다[33].

진실성 확보

본 연구는 진실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Lincoln과 Guba가 제시한 네 가지 기준을 적용하였다[34]. 첫째, 신뢰성(credibility) 확보를 위해 모든 면담은 소음이 없는 편안한 환경에서 진행하였으며, 응답이 모호할 경우 반복 질문을 통해 의미를 명확히 하였다. 또한 연구자의 현장 메모와 동료 검증(peer debriefing)을 통해 자료 해석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확보하였다. 둘째, 의존성(dependability) 확보를 위해 면담의 전 과정은 녹음하였으며 전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기록하였다. 전사된 자료는 연구자 3인이 독립적으로 분석한 후, 해석 간의 일치 여부를 검토하고 분석하여 일관성과 재현가능성을 높였다[32]. 셋째, 확인 가능성(confirmability)을 높이기 위해 면담에 앞서 두 명의 면담자가 다문화에 대한 자신의 선입견을 철저히 점검하였다. 면담 과정 중 면담자 간 상호 보완적이고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주관적 편향을 최소화하였다. 참여자의 진술은 축약이나 변형없이 충실히 기술하였으며, 분석 결과에 두 명 이상의 참여자 진술을 근거로 제시함으로써 결과 해석의 객관성을 높였다. 넷째, 적용성(transferability)을 확보하기 위해 의도표집 방법을 통해 연구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참여자를 선정하고 면담, 현장 메모, 녹음을 통해 다각도로 자료를 수집(triangulation)하였다[32]. 참여자의 진술을 상세히 기술하고, 면담 내용 전체의 맥락과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층적이고 치밀한 기술(thick description)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 시작 전 충남대학교 기관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IRB No. 202209-SB-126-01).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절차, 연구로 수집되는 자료의 익명처리 및 비밀보장, 연구 도중 언제라도 철회할 수 있음, 어떠한 불이익이 없음과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대상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산전교육 프로그램 시작 시 종료 집단면담(exit-group interview)의 목적, 방법, 소요시간 등을 충분히 설명하였으며, 자발적으로 면담 참여에 동의한 자에게만 면담 일정과 장소를 안내하였다.
연구문제에 따른 연구결과 결혼이주여성들의 산전교육 프로그램 참여 동기는 ‘도움을 받고 싶음’, ‘도움을 주고 싶음’이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산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심과 즐거움이 쌓여 감’, ‘신뢰의 탑이 쌓여 감’을 경험하였다. 또한, 다문화를 위한 산전 교육뿐 아니라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확장에 대한 욕구를 나타냈고, 그 교육을 전달하는 지역사회보건활동가(Community Health Workers, CHW)로 자신의 역할이 확대되기를 원하였다.
참여 동기
참여 동기에 대한 결과는 ‘도움을 받고 싶음’과 ‘도움을 주고 싶음’으로 도출되었다. 모든 참여자들이 교육을 통해 임신, 출산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얻고 싶었다고 참여 동기를 설명하였고, 몇몇의 참여자들은 교육을 통해 습득한 정확한 정보를 후결혼이주여성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진술하였다.

도움을 받고 싶음

연구 참여자들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임신과 출산 관련 정보의 부재’와 ‘문화적 차이와 정보 간 갈등’ 때문에 두려움과 불안감을 경험하였고,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은 산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다고 진술하였다.

1. 임신과 출산 관련 정보의 부재 경험

연구 참여자들은 모국에서부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채 한국에 왔으며, 한국에서 교육을 받았더라도 거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고 대답하여 임신과 출산 과정 관련 교육이나 정보 제공이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어요. 아기 낳을 때 동물처럼 임신해서 그냥 먹고 싶은 것 먹고, 그러다가 아기 낳아야 된다고 해서 아기만 낳고 그렇게 끝이었어요. 나한테 임신, 출산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어요”(참여자 C)
“우리나라(모국)에서는 산전교육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고, 교육을 장려하거나 요청하는 기관이나 학교도 많이 없어요. 또한, 여기 한국에서 (첫째 낳을 때) 산전교육을 받았는데도 둘째 낳을 때 생각이 하나도 안 나더라구요.”(참여자 E)

2. 문화적 차이와 정보 간 갈등 경험

출산에 대한 정보의 부족 속에서 연구 참여자들은 모국의 가족, 지인, 인터넷을 통해 출산정보를 구했다고 진술하였다. 하지만 이들이 수집한 정보는 한국의 문화적∙의료적 환경과 일치하지 않아 오히려 갈등을 유발하는 요소가 되었다.
“베트남에 있을 때 친구에게 임신, 출산에 대한 정보를 들었어요. 베트남 인터넷을 이용해서도 정보를 얻었고요. 친척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게 되었어요.”(참여자 F)
“한국인 친구가 알려주는 것은 익숙하지 않아서, 친엄마나 몽골 친구에게 ’출산하면 뭐가 필요해?’라고 물어봤어요. 그 몽골 방식을 한국에서 하려니까 (그걸로 안 해줘서) 갈등이 생겼어요. 같은 아시아지만 문화 차이라는 게 너무 많더라고요. 한국 병원에 가면 내가 아는 방식으로 안 해 주니까 그 중간에서 제가 손해를 본 거죠.”(참여자 E)

도움을 주고 싶음

1. 정확한 지식에 기반한 실질적 도움 제공

산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또 하나의 동기는 다른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선배 결혼이주여성으로서 새롭게 이주해 올 후배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통역이나 번역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저는 태국 국적을 가지신 분들이 임신 출산을 경험하시는 데 좀 도움이 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통역이나 번역을 해 주면서요.”(참여자 A)
“같은 고향 사람들한테 이것(임신, 산전관리 방법)을 배워서 그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어요.” (참여자 C)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 참여 경험
모태연구에서 제공한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은 연구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게 하였다. 이들은 교육프로그램 참여과정에서 ‘안심과 즐거움’, 그리고 ‘신뢰’가 쌓여가는 경험을 했다고 진술하였다.

안심과 즐거움이 쌓여감

연구 참여자들은 교육 참여 전 부족한 임신•출산에 대한 정보와 활동의 제한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꼈다고 진술하였다. 산전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제공된 정보는 안심을 제공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하였다. 이 과정에서 다가오는 불확실한 미래(예: 분만)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즐거움을 느꼈다고 진술하여 ‘정보 획득에서 얻는 안심’과 ‘새로운 관계 형성의 즐거움’ 이라는 주제가 도출되었다.

1. 정보 획득에서 얻는 안심

연구 참여자들은 교육 참여 전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받은 부정적인 경험이 있었다. 교육에 참여하면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되었고, 지식부족 때문에 발생했던 부정적 경험이나 불안은 안심으로 전환되었다고 진술하였다.
“(아기 낳고) 저 진짜 힘들었어요. 너무 무서웠고. 그래서 그때는 왜 나한테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어? 하는 생각을 했죠. 수업을 들으면서 저 진짜 시원했어요.” (참여자 C)
“가슴 마사지 같은 것도 교육받기 전에는 잘 몰랐어요. 그래서 임신해 있는 동안 가슴을 마사지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기 낳은 다음에 가슴에 통증이 많이 왔어요. 이제 출산 전에 어떻게 하는 것이나 몸 준비를 어떻게 하는 지를 알아서 긴장을 하지 않으면서 분만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참여자 F)

2. 새로운 관계 형성의 즐거움

결혼이주여성들은 외부에 나갈 이유가 마땅하지 않을 경우에는 외출에 제한이 있어 산전교육 프로그램 참여는 ‘공식적인 외출의 기회’가 되었다. 공식적인 외출을 통해 유사 경험을 하고 있는 다른 결혼이주여성들을 만나고,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 주는 교육자를 만날 수 있어 교육은 곧 ‘새로운 관계 형성의 장’이 되었다.
“밖에 나가고 싶어도 뭐가 있어야 대문 밖을 나갈 수 있어요. 특히 새로 오신 분들은 혼자 못 나가잖아요. 그런데 이 교육 때문에 나가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어요.”(참여자 C)
“여기 다문화 가족센터에 오면 서로 모르는 사람도 아는 사람이 되고, 우리끼리 우리나라 말을 할 수 있어 좋아요.”(참여자 B)

신뢰의 탑이 쌓여 감

연구팀이 제공했던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지역 다문화 가족센터와 협력하여 개발한 산학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연구 참여자들은 교육에 대한 만족감 외에 다문화 가족센터 이용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었다고 진술하였다. 즉, ‘교육에 대한 신뢰’와 ‘다문화 가족센터에 대한 신뢰’라는 주제가 도출되었다.

1. 교육에 대한 신뢰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은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 전문가에 의한 교육운영, 그리고 결혼이주여성이 모국과 한국의 출산문화 차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문화 친화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참여자들의 만족과 신뢰를 얻었다.
“아기는 어떻게 키우는지 처음에는 잘 몰랐어요. 그냥 인터넷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았죠. (교육을 받고 나서)‘전에 좀 알았으면 제 아기도 참 잘 키울 수 있었을 텐데’ 라고 생각했어요.” (참여자 B)
“감사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모으면서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연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해요. 임산부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분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참여자 E)

2. 다문화 가족센터에 대한 신뢰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다문화 가족센터는 교육을 받는 장소라는 기능 외에 네트워킹을 하고 정서적 지지를 얻는 장소였다. 다문화 가족센터 이용 전에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것은 한국인 가족들에 의해 형성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진행되는 교육 참여를 통해 다문화 가족센터 이용 및 방문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었다고 진술하였다.
“하루에 남는 시간도 많잖아요. 갈 데도 없고 친구도 많이 없고 친척도 없고 친엄마도 여기 계시지 않고, 여기(다문화 가족센터)에 와서 교육받고, 선생님이랑 같이 이야기 나누고 하면 마음이 편해요.”(참여자 A)
“다문화 가족센터는 옛날부터 있었잖아요. 근데 우리 아기 아빠는 다문화 가족센터를 싫어해서 저도 (처음에는) 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다문화 가족센터에 와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뭐가 안 좋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문화 가족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좋고 재밌어요.” (참여자 C)
참여경험의 의미 및 미래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에 대한 욕구
연구 참여자들은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이 산전교육에 그칠 것이 아니라 다양한 건강주제와 대상으로 확장되기를 소망하였다. 또한, 한국사회에서 문화혼종성을 장점으로 인정받으며 건강교육의 동료멘토로서 지역사회보건활동가(CHW) 역할을 수행하는 주요 구성원이 되기를 소망하였다. 이를 ‘미래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에 대한 욕구', ‘미래 다문화 친화 건강 교육자로서 활동에 대한 욕구’ 이라는 주제모음으로 범주화 하였다.

미래 다문화 친화건강교육에 대한 욕구

연구 참여자들은 산전교육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새로운 건강교육에 대한 욕구를 표현하였다. 새로운 건강교육 프로그램의 주제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신체적 건강관리 프로그램뿐 아니라, 심리적 지지, 육아, 가족생활, 사회서비스 지원체계 이용 등 생활전반에 걸친 것이었다. 또한, 교육 대상이 결혼이주여성 뿐 아니라 가족으로까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를 ‘다양한 건강교육 콘텐츠 개발’, ‘교육 대상 확대’로 명명하였다.

1. 다양한 건강교육 콘텐츠 개발

연구 참여자들은 한국에서 받고 있는 스트레스와 삶의 고단함에 대해 호소하며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 개발이 매우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이주민으로서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교육 외에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으로 가족건강, 병원에서의 대화법, 이용가능한 사회서비스 정보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이용할 수 있는 사회 자원이나 사회서비스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이 있어야 돼요. 한국 사람 아니면 잘못된 정보를 알게 될 수도 있잖아요.”(참여자 C).
“심리를 지지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고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참여자 A)
“건강관리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 어떤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비타민을 복용해야 하는 지 등 요”(참여자 D).
“다이어트 교육도 좋아요. 건강 관리 차원에서 출산 후 어떻게 살 뺄 수 있는지, 다이어트 교육 있으면 좋겠다고 좋아요. 요리 말고 그냥 정확하게 한 끼에 어떻게 먹으면 건강을 관리할 수 있고, 고기 어느 정도는 먹으면 좋고 아니면 야채 어느 정도 먹으면 좋고 근육 생기고... 그런 것 있으면 좋겠어요.”(참여자 B)

2. 교육 대상 확대

연구 참여자들은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이 결혼이주여성들에게만 제공될 것이 아니라 함께 거주하는 가족들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진술하였다. 이들은 가정 내에서 발생되는 문화적 갈등을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을 통해 감소시킬 수 있기를 소망하였다. 또한 가족교육을 통해 가족 모두가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영상교육 만들면 유튜브에 올려 가족과 함께 보게(되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참여자 A)
“건강 교육에 남편도 함께 (참여)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참여자 E)

미래 다문화 친화 건강 교육자로서 활동에 대한 욕구

연구 참여자들은 고유문화를 가지고 있는 즉, 문화혼종성을 지닌 한국사회의 주요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기를 원하고 있었다. 나아가 자신들의 문화혼종성을 강점으로 발전시켜 미래 건강교육 프로그램에서 지역사회보건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기를 소망하였다. 이렇게 표출된 연구 참여자들의 내면적 욕구를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갈망’과 ‘재사회화에 대한 열망’으로 명명하였다.

1.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갈망

연구 참여자들은 문화혼종성을 가진 ‘또 하나의 한국인’으로 한국사회에 받아들여지기를 바랐다. 이들은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과 다름을 주변사람들이 알아주기를 원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모국 문화도 존중받기를 바라고 있었다.
“내가 갖고 있는 문화적 어려움을 내 시어머님이나 남편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고생했네... 하면서...” (참여자 C)
“한 병원에 외국인 국제부가 있대요. 그곳에서는 국제 환자들에게 뭘 원하는지 물어보고 그 나라의 음식을 제공한다고 자랑하더라고요. 저는 그 부분이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참여자 E)

2. 재사회화에 대한 열망

연구에 참여했던 결혼이주여성들은 후배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향후 건강교육 프로그램에서 지역사회보건활동가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자신들이 동료멘토로서 지역사회활동가(CHW)가 되었을 때 줄 수 있는 이득에 대해 언급하였다.
“교육을 받으면서 유익한 내용도 배웠고, 기존교육에 없던 새로운 내용도 배웠어요. 향후 결혼이민으로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은데, ‘동료 멘토’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돈을 많이 벌지 않더라도 참여할 것 같아요“(참여자 B).
“동료멘토 가능해요. 우리 일이잖아요. 내가 배운 것을 다음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어요. 한국어로 교육하는 것 보다는 같은 나라의 친한 언니가 설명해 주면서 하는 게 더 좋을 수 있죠.”(참여자 C)
본 연구는 연구팀이 개발한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에[8]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참여 동기와 경험을 집단면담을 통해 탐색해 봄으로써, 글로벌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필요한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의 콘텐츠 및 전달체계 개발 방향을 파악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연구의 시사점은 아래와 같다.
첫째,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 참여는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씨앗’으로서 의미가 있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대체로 이주와 동시에 임신•출산을 경험하며, 이 과정에서 겪는 생리적•심리적•사회적 변화에 대한 정보 부족 및 제한된 지지체계로 인해, 한국 사회에서 고립감을 느끼고 불안감을 경험했다고 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자가 간호능력을 저하시켜, 임신•출산 과정 중 겪을 수 있는 건강문제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어렵게 만들고 있었다. 이들은 다문화 친화 산전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받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는 것 외에도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 향상, 적응력 강화, 사회적•정서적 지지를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받았다고 보고하 하였다.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의 참여는 '도움을 받는 사람'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자아정체성이 변화하는 경험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이주하는 여성들이 겪을 어려움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중요한 사회 구성원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신을 더 이상 사회적 약자나 한국사회의 외부인으로 바라보지 않는다고 언급하였다. 세계화를 지향하는 미래 한국사회는 이처럼 사회적 약자로 여겨졌던 '문화적 다양성이 있는 집단'을 상호부조 활동의 동력으로 인정하고, 자조 그룹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교류망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35]. 즉, 향후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의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지 않고 혼종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측면에서 개발되고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 참여는 부정적인 감정을 내려 놓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안심과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결혼이주여성이 받게 되는 새로운 역할 수행에 대한 요구는 이들의 외로움, 불안, 두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된다[35,36].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소를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이 활용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지역 다문화 가족센터에서 시행된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은 공식적인 외출, 다른 결혼이주 여성들과의 교류, 한국사회 적응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습득의 기회가 되었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은 한국인 대상 건강교육 프로그램의 번역판이 아닌 자신들만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데에서 행복감을 느꼈으며, 문화혼종성을 가진 한국인으로 인정받았다는 자부심을 갖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그러므로 향후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지식전달을 목표로 단순히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번역하여 사용할 것이 아니라,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고 동화, 융합 등과 같은 긍정적 문화변용 전략을 활용한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8,37].
셋째, 연구팀이 제공한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참여경험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은 건강교육 콘텐츠 다양화와 대상자 확대가 필요함을 자각하게 되었다. 또한 이들은 한국사회의 주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대하였다. 현재,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교육의 범위는 언어교육, 한국 문화교육, 산전교육 등 극히 제한적이다[38]. 또한, 현존하는 다문화 가족 지원 교육은 교육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경험하는 문화차이를 상호존중의 입장에서 서로 간에 배우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보다[39] 이주 전의 모국 문화를 버리고 이주 후 주류문화에 동화되는 것을 기대하는 교육, 즉 한국문화를 일방적으로 배우고 받아들이기는 바라는 위치에서 제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40]. 예를 들어, 연구 참여자들이 가장 요구했던 미래 건강교육 중 하나는 자신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닌, 문화적 소통 및 가족지지 강화를 위해 가족(남편•시어머니)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었다. 이는 다문화 가족구성원 간의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다문화 가족의 원만한 가정생활 및 안정적인 사회적 안착을 위해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필요함을 보여준다[41]. 향후 다문화 교육은 다문화 가정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류문화에 적응을 돕는 ‘변환적 접근(transformative approach)’ 방식의 교육으로 전환되어져야 할 것이다[42,43].
넷째, 연구 참여자들은 새로운 나라에서 문화적 적응과 동시에 임신• 출산을 경험했던 자신들의 선행 경험이 다른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공감적 이해를 통해 심리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들의 경험이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이들은 적절한 교육과 훈련이 제공된다면 동료멘토로서 지역사회보건활동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으며, 이는 연구 참여자는 비참여자보다 외향성과 개방성이 높다는 선행 연구[44]의 결과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연구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을 지역사회보건활동가로 훈련하여 건강교육에 참여시키는 방식은 집단활동에 소극적인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접근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지역사회보건활동가는 건강 형평성 달성 및 모아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45,46]. 따라서 지역사회 기반의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을 시행하고 확산할 때 선결혼이주여성을 활용하는 전략을 고려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산전교육 프로그램의 참여 경험을 다룬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토대로 향후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 첫 시도로 학문적 의미가 있는 연구이다. 더불어 결혼이주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요구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여가 있으며, 향후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것에서도 이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면담 대상자는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중,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고 3년 이상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면담에 동의한 자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따라서 이들이 제시한 발전 방향은 대상자 참여 조건에 맞지 않거나 면담을 원하지 않은 결혼이주여성의 경험 및 요구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한국어능력, 이주 기간, 개인특성, 생애 주기 등 다양한 배경을 고려하여 결혼이주여성의 경험과 삶을 다각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교육프로그램의 종료 면담을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집단의 경험과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교육 참여 경험과 관계없이 다양한 특성을 가진 이주여성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듣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한 시각에서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교육프로그램 참여자의 경험과 인식을 탐색하기 위해 각 질문에 대한 포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종료면담을 진행하였으나, 1회 면담만으로 자료의 포화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참여자 수를 늘리거나 개별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자료의 포화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6명 중 4명의 연구 참여자는 지역사회 협력파트너였던 C시 다문화 가족센터 주관의 ‘맘스코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자신의 사회적 역량을 경험해본 여성이었다. 따라서 재사회화에 대한 연구 참여자의 의견은 일반 결혼이주여성의 생각으로 확대 해석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모태연구에 더해서 후속적으로 수행된 본 연구는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을 제공받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참여 동기와 경험을 통해 다문화 친화 산전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방안과 나아가 다문화 친화 건강교육 프로그램으로의 확장을 위한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건강교육은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다문화 친화적 방법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둘째, 건강교육의 주제 및 대상은 산전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주제로 확대되어야 하며 교육대상도 결혼이주여성 뿐 아니라 배우자, 가족 등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주민을 위한 건강교육 프로그램의 접근성과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선 결혼이주여성을 동료멘토로서 지역사회보건활동가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정 기회의 제공과 건강형평성이 보장되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This study was supported by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Research Fund in 2024 and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2023R1A2C2004541, PI: Cha, ES).

Authors’ contributions

Hyesun Jang contributed to conceptualization, data curation, formal analysis, and writing-original draft, review&editing. HyuKyoung Park contributed to conceptualization, data curation, formal analysis, and writing-original draft, review&editing. Sojung Lee contributed to conceptualization, and writing-review&editing. EunSeok Cha contributed to conceptualization, data curation, formal analysis, funding acquisition, project administration, writing-original draft, review&editing and supervision.

Data availability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Acknowledgements

The authors thank the Healthy Family Support Center in Daejeon for assisting with participant recruitment and providing a venue for the lectures. We also gratefully acknowledge Dr. Jeon’s contributions to the planning and implementation of the preliminary study on a community-based antenatal program for immigrant women.

Table 1.
Socio-Demographics
Participant Age Country of origin Religion Education completed Residing year in Korea Number of children Perceived financial condition Education experience in Korea
A 44 Thailand Buddhism Master program 12 3 Moderate O
B 42 Vietnam Other College 13 3 Moderate O
C 41 Uzbekistan Muslim High school 13 1 Moderate O
D 24 Vietnam Catholic High school 3 1 Moderate X
E 34 Mongolia Other Master program 10 2 Affluent O
F 34 Vietnam Other Elementary school 4 2 Moderate X

Moms Coach Program: From 2020 to 2022, with the support of the Korea Community Chest of Korea, the C City Family Center trained immigrant women as peer mentors to identify high-risk multicultural pregnant women and developed a crisis response program to support them.

Table 2.
Interview Questions Used for the Data Analysis
Question No. Mother study Current study
Q1 Tell me about how you knew the program and what motivated you to participate in it.
Q2 To what extent do you think the program would be helpful in promoting self-care activities among multicultural women during pregnancy, childbirth, and the postpartum period?
(Probe): "Which aspects of the program do you find helpful or unhelpful, and why?"
Q3 With regard to the educational content, delivery mode, and teaching methods, what aspects could be improved in future implementations?
Q4 If the research team plans to implement a comprehensive antenatal program in a community in the future, what aspects should be taken into consideration or improved?
(Probe) Are there any contents that should be revised—added, deleted, or modified—to further improve the program
Q5 If the research team develops a new health promotion program in the future, what kind of program do you think would be appropriate for multicultural women and their families, and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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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icipant Age Country of origin Religion Education completed Residing year in Korea Number of children Perceived financial condition Education experience in Korea
      A 44 Thailand Buddhism Master program 12 3 Moderate O
      B 42 Vietnam Other College 13 3 Moderate O
      C 41 Uzbekistan Muslim High school 13 1 Moderate O
      D 24 Vietnam Catholic High school 3 1 Moderate X
      E 34 Mongolia Other Master program 10 2 Affluent O
      F 34 Vietnam Other Elementary school 4 2 Moderate X
      Question No. Mother study Current study
      Q1 Tell me about how you knew the program and what motivated you to participate in it.
      Q2 To what extent do you think the program would be helpful in promoting self-care activities among multicultural women during pregnancy, childbirth, and the postpartum period?
      (Probe): "Which aspects of the program do you find helpful or unhelpful, and why?"
      Q3 With regard to the educational content, delivery mode, and teaching methods, what aspects could be improved in future implementations?
      Q4 If the research team plans to implement a comprehensive antenatal program in a community in the future, what aspects should be taken into consideration or improved?
      (Probe) Are there any contents that should be revised—added, deleted, or modified—to further improve the program
      Q5 If the research team develops a new health promotion program in the future, what kind of program do you think would be appropriate for multicultural women and their families, and why?
      Table 1. Socio-Demographics

      Moms Coach Program: From 2020 to 2022, with the support of the Korea Community Chest of Korea, the C City Family Center trained immigrant women as peer mentors to identify high-risk multicultural pregnant women and developed a crisis response program to support them.

      Table 2. Interview Questions Used for the Data Analysis


      RCPHN : Research in Community and Public Health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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